부딪히다 vs 부딪치다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오늘은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사용하는 상황이 다릅니다. 함께 자세히 살펴보면서 이 두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볼까요?

 

 

 '부딪다'의 의미와 용법

먼저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기본형인 '부딪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딪다'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1.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대게 하다.
2.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 따위에 직면하다.

예를 들어, "달려오는 아이와 부딪었다"나 "다리를 세게 부딪어 일어설 수 없었다"와 같은 문장에서 '부딪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부딪다' 확인

 

 

 

'부딪히다'의 의미와 용법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입니다. 주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그러한 동작을 당했을 경우에 사용합니다.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게 되거나 마주 대게 되다. 또는 닿게 되거나 대게 되다.
2.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 따위에 직면하게 되다.

'부딪히다'를 사용하는 예문을 살펴볼까요?

- "벽에 머리를 부딪혔다." (실수로 박은 경우)
- "달려오던 아이에게 부딪혔다." (문장의 주체가 부딪음을 당했다는 뜻)
-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쳤다는 뜻)
-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다."
-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처럼 '부딪히다'는 주로 주체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어난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부딪치다'의 의미와 용법

'부딪치다'는 '부딪다'의 능동사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1. '부딪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2. 눈길이나 시선 따위가 마주치다.
3. 뜻하지 않게 어떤 사람을 만나다.

'부딪치다'를 사용하는 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 "벽에 머리를 부딪쳤다." (자기 의지로 머리를 박는 경우)
- "시련에 부딪치다." (주체가 시련을 직면했다는 것을 의미)
- "좁은 골목에서는 사람들이 자주 부딪친다."
- "현대인들은 매일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고 산다."
- "피하지 않고 부딪쳐 보기로 했다." (주체의 의지로 상황에 직면하겠다는 뜻)
- "회의 내내 의견이 부딪쳐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부딪치다'는 주로 주체의 의지가 있거나 능동적인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구별 방법

이 두 단어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체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부딪는 행위가 일어날 때 주체가 움직였다면 '부딪치다'로, 주체가 가만히 있었다면 '부딪히다'로 씁니다.

예를 들어:
- "저기 원수가 가고 있길래 가서 강하게 부딪쳐 주고 달아났다." (화자 '나'가 움직이면서 부딪침)
- "휴대폰을 보며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딪쳤다." (문장의 주어 '나'가 걷다가 발생한 일)
- "신호가 갑자기 바뀌어서 앞차와 부딪칠 뻔했다." (여기서 주체는 '내 차'로 볼 수 있음)
- "던진 계란이 바위에 부딪쳤다." (여기서 주체는 계란, 계란이 날아가다가 바위에 부딪음이 생김)[3]

반면에 "주차된 차에 누군가 부딪혔다"와 같은 문장에서는 주차된 차가 가만히 있었으므로 '부딪혔다'를 사용합니다.

자주 혼동되는 상황들

때로는 상황에 따라 '부딪히다'와 '부딪치다'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1. "차가 부딪혔다" vs "차가 부딪쳤다"
   - "차가 부딪혔다": 주차된 차나 정차 중인 차가 다른 물체에 의해 부딪음을 당한 경우
   - "차가 부딪쳤다": 주행 중인 차가 다른 물체와 부딪은 경우

2. "문제에 부딪혔다" vs "문제에 부딪쳤다"
   - "문제에 부딪혔다": 예상치 못한 문제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경우
   - "문제에 부딪쳤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경우

3. "시선이 부딪혔다" vs "시선이 부딪쳤다"
   - 이 경우는 "시선이 부딪쳤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시선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립국어원 설명 보기

 

 

 

실생활에서의 활용

이제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차이를 알았으니,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일상 대화에서:
   - "아, 오늘 출근길에 자전거와 부딪칠 뻔했어." (내가 움직이는 상황)
   -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누가 부딪혔나 봐. 찌그러졌어." (가만히 있던 차가 당한 상황)

2. 뉴스 기사 작성 시:
   - "두 열차가 정면으로 부딪쳐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두 열차 모두 움직이는 상황)
   - "정차 중이던 버스에 트럭이 부딪혀 승객들이 다쳤다." (버스는 가만히 있었던 상황)

3. 비유적 표현:
   - "새로운 문화에 부딪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수동적으로 경험하게 된 상황)
   -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더 강해지는 것 같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상황)

4. 공식 문서나 보고서 작성 시:
   - "프로젝트 진행 중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갑작스럽게 직면한 상황)
   -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문제에 부딪쳐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능동적으로 대처한 상황)

이렇게 상황과 맥락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선택하면, 더욱 정확하고 세련된 한국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결론

지금까지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하는 상황과 의미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체의 움직임과 의도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이 두 단어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한다면, 여러분의 한국어 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앞으로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를 사용할 때, 오늘 배운 내용을 떠올려보세요. 여러분의 정확한 언어 사용이 더욱 풍부하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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